전주시가 창의적이고 독특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전안전부 주최로 열린 ‘희망근로 프로젝트 평가보고회’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희망근로 선도사업으로 시행중인 ‘희망연주단’과 ‘초등학교 상자텃밭 만들기’ 사업을 각각 시연, 희망근로사업의 창의성과 효과를 정부 및 전국 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제시했다.
이번 희망근로사업 우수기관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그 동안의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하고 수범사례를 전국에 전파,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30개 가운데 전주시 등 8개만이 꼽혔다.
이날 평가회에서 공연을 펼친 전주시 희망연주단은 문화예술 분야에 특기가 있는 희망근로자들이 참여, 불우 이웃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주와 음악 실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또 제작과정을 시연한 ‘초등학교 상자 텃밭 만들기’ 는 희망근로자들이 제작한 텃밭용 나무상자를 초등학교에 보급, 학생들이 직접 자연을 탐구․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형 사업으로 현재까지 2200여개의 텃밭상자가 840여개 학교에 전달됐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평가보고회에서“정부 시책인 희망근로 사업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참여자들의 능력을 활용해 전주다움이 있는 사업으로 바꾼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중심도시의 실정에 맞는 특색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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