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생활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이순 연합회를 창립했다.
27일 도청 대강당에서 박효성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완주 지사와 60세 이상 동호인 1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족구, 정구, 탁구, 게이트볼, 생활체조 등 7개 종목의 이순연합회 출정식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대회를 개최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대회를 마련한 도생체회는 이번 이순연합회 출정을 계기로 실버체육의 활성화와 노인들의 여가선용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순 클럽 육성의 활성화는 물론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 활동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이순클럽 테니스대회 등 일부 종목에서만 선을 보였던 실버체육이 이순 연합회 출범과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이 기대되며 시범으로 운영되는 7개 종목 이외에도 시․군 활성화 정도에 따라 종목별 연합회 창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날 출정식에서는 이순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은 최창복 회장(테니스)을 비롯한 이순 동호인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실버체육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을 다짐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 파이팅을 외쳤다.

김완주 생활체육회장은 “젊은 청년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것 같다”며 “이순연합회 출범식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어른신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제2의 인생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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