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성수면 용포리 포동마을이 주민들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그린빌리지 사업에 한창이다.
포동마을 주민들은 ‘다시 찾고 싶은 고향 만들기’란 과제에 맞춰 마을앞길에 해바라기와 칸나, 국화, 코스모스, 채송화 등 다채로운 꽃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회관 앞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마이산형상의 돌탑을 쌓아 농촌관광마을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포동마을 이장 강신오(54)씨는 “요즘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 곳곳에 쉼터와 꽃길을 조성하느라 마을전체가 활기로 넘친다”면서 “우리가 사는 마을이 아름답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목재 이정표를 설치한 포동교회 이충원 목사(53)는 마을환경개선사업에 관심이 많아 이번 그린빌리지 사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자그마한 시골마을인 포동마을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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