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당도가 일반 평균보다 1%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생산량이 150여톤으로 예상되는데, 직거래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8일 지난 2007년부터 조성해온 사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하됨에 따라 ‘2009 사과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진안읍 단양리 금마마을 정명락(50)씨 농가 및 4개의 포장에서 열린 이날 평가회는 송영선 군수와 송정엽 군의장, 기관단체장, 사과재배 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는 식재 1년차 나무 성장 상태와 2년차, 3년차, 5년차 사과의 착과 상태와 당도 테스트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올해에 출하되는 홍로는 당도가 16%로서 일반 평균당도 보다 1% 정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품종 출원 후 처음 선보인 신품종 '지홍'은 전국에서 최초로 관내 일부 농가에서 선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이번 평가에서 결실상태 및 품질검사에 농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홍은 '홍로'보다 색과 맛은 물론, 씹는 맛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선 군수는 “군의 사과재배면적은 150ha 정도에 조생종 30%, 중만생종 70%로 추석과 설을 겨냥한 품종 안배가 잘 되어있다”면서 “식재 후 초기생률이 중요하므로 나무를 키우기 위해 과다한 착과는 지양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환경농업대학과 사과사랑교실 등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기술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고 전국 최고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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