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길 전국 걷기대회-4.4 사진-천리안

미당 서정주 마을로 알려진 질마재에서 고인돌유적지로 연결 되는 오솔 길과 선운산 도솔암, 장사송으로 이어지는 ‘신화가 있는 100리길 전국 걷기대회’가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12일과 13일 2일동안 펼쳐졌다.
질마재 100리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고인돌과 질마재 따라 100리길’이 선정됨으로써 고창문화와 역사길을 배경으로 지난 6월부터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명소 탐방의 길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우리 땅 걷기 운동의 일환으로 걷기를 통해 건강도 증진시키고 지역문화와 역사도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군정에 따라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의 주관으로 길을 닦고 문화유적을 조사하는 등 명소길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어 왔다.
12일 오전 11시 고인돌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송영래 문화원장을 비롯 우리 땅 걷기 신정일 이사장, 동아일보, KBS방송국 관계자, 산악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들은 고인돌유적지를 출발해 오베이골, 운곡서원, 운곡샘, 청자도요지를 지나 망향정, 장살비재, 할매바위, 병마위, 강변길, 수변쉼터, 소요사, 질마재, 서당골을 거쳐 미당시문학관이 있는 안현마을에서 여장을 풀었다.
13일 둘째 날은 미당시문학관에서 좌치나루터, 하전갯마을, 사등소금체험장, 진채선 생가, 화산, 연천마을, 참당암, 소리재, 낙조대, 첨마봉, 도솔암, 장사송에 이르는 고창문화가 쉼 쉬는 역사의 길을 따라 걸었다.
질마재 100리길은 고인돌길, 복분자길, 풍천장어길, 질마재길, 보은길 등 다섯 개의 길로 구성돼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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