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제 11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 초청작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지평선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기념 악극 공연이 열린다.

이를 위해 김제문화예술회관은 제11회 김제 지평선 축제 개막을 기념해 초청작으로 명품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8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2차례 공연한다.

'순수한 사랑과 희생'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북한배우 출신 김혜영과 최고 스타 최주봉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

또한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폭넓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홍도야 우지마라'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지난 1936년 7월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상설극장인 동양극장에서 청춘좌에 의해 초연됐으며 이후 광복 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1950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한 작품이다.

새로운 악극으로 선보일 '2009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순수한 사랑과 희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 춤과 노래를 통해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잘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시간을 마련해주고 젊은이들에게는 힘들었던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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