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순창 건강ㆍ장수 연구소 ‘첫 삽’ (관련사진 4시전송예정)

순창군이 건립하고 서울대가 운영하게 될 고령자에 대한 종합 연구기관인 ‘순창 건강장수연구소’가 8일 순창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서울대 김하석 특임 부총장(서울대 대학원 원장), 서울대 박상철ㆍ전경수 교수와 국제장수심포지엄 참석차 순창을 찾은 일본 전통식품화 연구소 이시게나오미치 명예교수, 중국 식문화연구소 짜오 롱구안 교수, 그리이스 아테네대학교 바디스 딜리스 박사 및 양승종 군의장과 관내 유관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장수고을 순창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건강ㆍ장수연구소 기공식을 축하해줬다.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일원 9,900㎡부지에 4,545㎡규모로 건립될 건강장수 연구소는 총 사업비 150억원(국비 75,지방비 75)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0년 7월 완공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노화의생명, 장수 및 기능성 식품개발, 고령친화정책ㆍ산업화 연구 등 3개분야를 중점 연구하게 되며 순창군이 시행주체가 되어 연구소를 건립하고 운영은 서울대가 맡게 된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받은 곳으로 2007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444억원을 투입해 29만 2100㎡(8만8360평)에 ▲건강ㆍ장수연구소 ▲ 건강장수아카데미 ▲고령친화농공단지 ▲고령친화체험관 ▲치유의 숲 및 산림욕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ㆍ장수연구소는 장수요인 조사, 기능성식품 등 산업화 연구개발, SCP(Safety 안전보장, Culture 문화충족, Productivity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개발, 노인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특구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건강장수 아카데미관에서는 전국 노인 지도자 과정 교육을 통해 전국의 50세이상 노인들을 순창에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순창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노인에게는 건강한 장수문화 정립을 위한 SCP프로그램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고령친화생활체험관에서는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생산품의 전시, 홍보, 건강장수식품 브랜드화 및 상가조성 등을 통한 생산품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건강ㆍ장수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령친화 농공단지에서는 지역 농산업과 연계한 기능성 장수식품 관련 기업 및 고령친화 제품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모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치유숲 및 산림욕장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고령친화적인 공간을 조성,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이같은 광범위한 특구조성에 앞서 이들의 활성화 기반을 다지기위해 우선 장수벨트 지역을 대상으로 장수지역 장수요인 코호트 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노인 지도자 교육의 내실있는 추진 및 고령친화 농공단지에 들어설 관련 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순창 건강ㆍ장수연구소가 완공되면 노화 및 노인병 등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건강복지 혜택 제공은 물론, 국가적으로 미래 고령사회를 선도할 다양한 장수시책과 상품을 이 곳에서 개발하게 됨으로써 장수고을 순창군이 국내ㆍ외 실버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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