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진안홍삼스파의 정상화를 위해 직접 직원을 파견해 직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군이 직영을 추진할 경우 오는 12월경 영업을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주)라미드와 진안홍삼스파 운영 계약이 취소된 이후 홍삼클러스터사업단 또는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
당초에는 홍삼클러스터사업단의 법인을 이용해 운영하는 방안이 우세했지만, 지난 13일 송영선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운영 방침이 결정됨에 따라 군 관계자들은 영업 정상화를 위해 서두르고 있다.
먼저 영업 정상화를 위해서 군은 (주)라미드가 갖고 있는 영업권을 찾아와야 하는데, 오는 20일을 전후해 직권 말소로 걸림돌을 해결할 계획이다.
필요한 인력은 3~4명의 전문계약직을 채용하고, 나머지는 청내 일용직 직원 등을 활용하게 된다.
일용직의 경우 무기계약직 직원 약 20명 정도가 파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용직 이외에 군은 6급 상당의 직원을 총 책임자로 파견해 운영을 맡기게 된다.
파견 인력이 결정되면 최고의 서비스를 내방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파견된 일용직 직원들이 불만을 갖지 않도록 성과급 등의 ‘당근’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진안홍삼스파는 물론 한방·약초센터, 노인요양원,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공설운동장, 체육관 등 진안군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시설물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경우 관리가 일원화 돼 예산 절감은 물론 비대해진 진안군 인력을 감축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주)라미드와 위탁계약이 취소되는 문제로 군민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다”면서 “운영 방침이 결정된 만큼 최대한 시일을 단축해 진안홍삼스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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