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 안성맞춤인 서정시가 찾아온다.

시와 소리의 만남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있는 스타상호저축은행 부설 고하문예관(관장 최승범 전북대명예교수)의 시민과 함게하는 시와 소리의 만남'이 30일 오후 3시 스타상호저축은행 부설 고하문예관에서 열린다.

열일곱번째 시마당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탄탄한 시어로 주목을 받아온 국효문시인(호남대교수)와 안도현시인(우석대교수)가 초청됐다.

시집 '홍적기의 새'와 '님이시여'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국교수는 제 7회 한중작가상과 제 1회 광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만남의 장에서는 '사랑에게'와 '모닥불', '영산강' 등을 낭독한다.

또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과 '그대에게 가고 싶다'등으로 베스트셀러작가 반열에 오르며, 소울시문학상과 윤동주상,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안교수는 '국화꽃 그늘과 쥐수염붓', '직소폭포', '입추'등을 들려준다. 가을날에 맞는 아름답고 소중한 시어의 조탁이 가슴설레게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원인 조보연씨가 출연해 고후로 '작은 꽃의 노래'와 '나비가 되어'가 연주된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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