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영화의 거리 전주가 공공미술을 테마로한 시네마의 물결로 넘실거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 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 숨조형 연구소 ‘수작거리공공프로젝트 추진단’이 주관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사업보고회가 오는 22일 메가박스 1층 광장 일대에서 오전 11시 마련된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문화 공연을 마련한 1부 아트페스티벌, 페이퍼 전시를 마련한 2부 구도심을 상상하다, 빈 점포 갤러리를 활용한 3부 수작전방 등으로 그동안 영화의 거리가 갖는 구도심의 구조에 맡게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들이 실행되어 왔다.

이번에는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 ‘cinema street-영화로 물들다’를 사업명으로 지난 6월부터 영화의 거리에 진행되어 왔던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에 대한 보고회 자리를 지역 상가인들과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시민들과 함께 갖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그동안 수작거리 공공프로젝트 추진단 이준규 추진단장을 수장으로 박진희 예술감독, 기획팀 임승한, 정하영, 김윤숙, 김두성, 작품진행 참여작가팀 진창윤, 한 숙, 고형숙, 송상민, 김성석, 박광현, 김 원 등과 젊은 미술가들이 오거리 공영주차장과 오거리 광장을 새롭게 꾸며냈다.

특히 이번 자리는 그동안 거리 꾸미기에 있어 전시를 마련하거나 영화제 기간 동안 거리에 벽화를 그리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성과를 이야기 하기에는 부족했던 면이 있었으나 이번 자리를 통해 공공미술이 지역 활성화하기 도움이 되기 위해 외부의 힘이 아닌 안으로부터의 힘으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이뤄지는 주민 참여형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의 현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발표한다.

이와함께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되살리고 구도심의 미관을 다시 새롭게 살려내 영화의 거리만이 갖는 특징을 찾아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또 이번‘cinema street - 영화로 물들다’프로젝트는 영화의 거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오거리 공영주자창과 광장 등에 영화 관련해 꾸며내거나 설치 미술품을 거리 곳곳에 설치했다.

신도심으로 행정과 생활권, 상권 등이 이동하면서 자칫 발전에서 뒤처질 수 있는 구도심 경관을 함께 꾸미기 위한 노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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