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으로 에너지 절약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 조명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효율 조명기기생산업체간의 가격경쟁과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납품가격이 대폭 낮아져 그동안 기존 제품에 비해 20배가 넘는 초기 부담 때문에 도입을 꺼리던 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아직도 고효율 조명기기는 기존 기기에 비해 7~8배 비싼 가격에 납품되고 있지만 10배가 넘는 긴 수명과 70%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서는 전주국도 유지사무소가 일부 구간의 가로등에 무전극전구를 도입이후 유지보수비용과 전기요금이 대폭 줄어들자 관리하고 있는 터널에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 교육청도 실내체육관에 무전극전구를 도입한데 이어 새로 이전한 신청사 옥외 테니스장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조명탑을 설치해 동호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다.
도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1년간의 설계 끝에 150W LED조명탑을 설치해 고출력 조명과 유지비용과 전기요금을 70%이상 절약하게 된 것.
테니스장에는 400W이상의 고출력 조명이 필요해 기존에는 주로 메탈과 수입제품을 사용했으나 고효율 LED조명으로 설계 변경해 설치함으로써 일반 경기에 필요한 조도 300LUX를 유지하게 돼 동호인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고효율 LED조명은 한국전력의 전력기관기금을 통해 사업지원금을 보조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보급 및 조명 교체사업에 제품사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우선 구매품목으로 포함된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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