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경남 지역 기업인들을 초청, 현지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남원시는 28일 경남 창원시 대원동 소재 더시티세븐풀만호텔에서 창원을 비롯해 마산, 김해, 함안 등 기업인 100여명을 초청해 2009 남원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원시는 그동안 투자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부족에 관한 개선사항을 집중 홍보했다.
이날 최중근 시장은 "2010년 전라선 KTX와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국에서 남원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88고속도로의 확장으로 물류 인프라도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약 100만㎡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2012년 착공되는 33만㎡규모의 노암 제3농공단지를 계획입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16만㎡규모의 노암제2농공단지의 입지 우수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히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 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수도권 이전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범위를 5% 범위 내에서 15%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며 "이를 통해 1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기업 설립과 이전 등과 관련된 행정 절차와 부지매입을 대행하는 투자유치촉진지구 지정 제도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은 지리산 등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남원시는 지난 2007년 부터 매년 수도권과 영남권을 돎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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