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젖줄인 만경강의 주 오염원중의 하나인 하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유역 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만경강 민·관·학협의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만경강 유역 주민 대표 40명 지자체 관계자, 협의회 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 관리 방안을 위한 만경강 유역 주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 장소도 특이하다. 만경강 유역인근 정자인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 백구정으로 기존 간담회 장소와는 사뭇 다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 1발표자로 하천사랑 김재승 대표가 ‘만경강 유역별 쓰레기 발생 현황’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호원대학교 이복렬 명예교수가 ‘하천보전을 위한 친환경 농업’이란 주제로 제 2발표에 나선다.

지역의 쓰레기 실태 인식과 발생시 관리방안 협의, 지역주민 참여로 쓰레기 줄이기와 수거활동 유도 및 감시 활동강화는 물론 지자체와 협의회 주민들간의 사후관리를 위한 연락체계도 구축되게 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협의회가 만경강 5개 권역(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10개 지점으로 나눠 하천쓰레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가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다음으로 농촌폐비닐 등의 농업용 쓰레기(36%), 산업폐기물(22%)이 만경강을 오염시키고 있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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