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도내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일 오전 1시 30분께 전주시 우아동 W 아파트 앞 편도 3차선 도로 1차로에서 운행하던 영업용 택시(운전사 김모씨·65)가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소모(42·여·전주시 인후동)씨와 양모(41·전주시 진북동)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 운전사 김씨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4시 30분께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 성암네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김모씨·33)와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김모씨·58)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가 전도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와 승객 등 6명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도 잇따랐다. 1일 오전 10시 55분께 김제시 청하면 거산마을 김모(80·
여)씨 집에서 불이나 주택 106㎡ 를 태우고 1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0분께 완주군 소양면 명덕리 한 야산에서는 불이나 임야 0.2ha를 태우고 5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차 4대와 공무원, 산불진화요원 등 3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군산시 회현면 신당마을 뒷산에서도 불이나 리기다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1.2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2대와 산불진화차 3대,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11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주말동안 발생한 산불 4건의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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