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기발전계획에 공공도서관 확충계획을 포함시킴으로써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김남규)와 전주시립도서관은 4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공공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전주시립도서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주시 도서관 현실과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책 읽는 문화재단 안찬수 처장은 "현재 도서관은 정보와 교육 및 문화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센터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공공도서관 확충은 전주시 장기발전계획과 중장기재정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처장은 "국가 도서관발전계획 지표에 따르면 63만명이 거주하는 전주시에는 최소 13관 정도의 공공도서관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6개에 그치고 있고 이들 도서관의 사서직은 51명이나 부족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윤근 의원 등 토론자들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의 기반조성 중요성을 피력하며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인구에 비례해 신설하는 네트워크형 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김남규 위원장은 "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만큼 도서관 활성화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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