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대구오리온스를 88-74로 누르고 홈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09-2010KCC프로농구 경기서 하승진(19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는 전주KCC의 높이에 2쿼터까지 대구오리온스가 힘 한번 못 쓰는 듯 했다. 특히 첫 출전한 김승현은 전태풍의 가드 대결에서도 밀린 끝에 4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서자 김승현을 앞세운 대구오리온스는 중반 들어 47-52로 역전을 시키며 앞서갔다. 양 팀은 3쿼터 막판 아이반 존슨이 상대 파울로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주KCC가 60-59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4쿼터 초반 전주KCC가 6골을 터트리는 동안 대구오리온스는 2골에 그쳐 승부를 가렸다.
이후 전주KCC는 대구오리온스의 골밑 장악에 의한 3점 슛을 잘 막아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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