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장 담그기 체험단, 김제시 방문해 어머니 손맛 전수받아

김제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잊혀져 가는 전통 장맛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장 담그기 체험단을 초청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전통 장 맛 익히기를 위한 행사를 10일 백산면 솔솔포도농원(대표 장선자)에서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윤기 있고 흠집 없는 메주콩을 고르는 방법부터 메주콩 삶기, 절구통에 직접 찧고 메주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솔솔 포도농원 장선자 대표는 “좋은 콩, 자연환경과 시간, 만드는 이의 정성이 어우러져야 좋은 장을 담글 수 있다”며 “전통 된장과 간장의 효능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체험단으로 참석한 신선자(32) 씨는 “된장과 간장이 메주에서 같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으며 가족들을 위해 내 손으로 메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서 열심히 배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 담그기 행사의 1차 교육은 일반인 15명 구성으로 4회에 걸쳐 체험을 실시하며, 2차 교육은 오는 21일(토) 직장인반 30명을 구성해 오는 2010년 6월 말에 완전 발효된 직접 담근 된장을 5kg씩 가져가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6월까지 4차에 걸쳐 마련될 이번 장 담그기 교육은 백산면 솔솔 포도원 농장과 오채국화 농촌전통 테마마을 농업기술센터 천연염색실서 된장 메주 만들기부터 메주 담그기, 간장 만들기 이론 및 효능교육과 양파껍질을 이용한 앞치마 염색하기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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