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높은 카드수수료가 대형마트 수준인 2%대로 인하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 재래시장 경기 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도 2012년까지 7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전북중소기업청은 11일 중소기업청과 비씨카드사, 전국상인연합회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통시장 카드수수료는 2.7%~4%로 대형마트(2~2.5%)보다 높
아 소비자가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신용사회로의 급진전으로 신용카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
통시장은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40%에 불구, 이용에 많은 불편이 뒤따랐
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전통시장 신용거래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카드
단말기 보급률을 2010년까지 70%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중기청 하종성 시장개선과장은 이번 비씨카드와 협력으로 절약되는 전
통시장 상인의 카드수수료는 37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
향후 전통시장에서 카드사용이 확대될 경우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
이라고 말했다./배종윤 기자bae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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