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가 단국대에게 대학 정상을 내줬다.
26일 단국대 구장에서 열린 2009 U리그 결승 2차전서 전주대는 단국대에게 1-4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서 승부가 갈렸다. 전주대는 전반을 무승부를 마쳤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선취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특히 주심은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단국대에게 유리하게 적용해 전주대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전반은 전주대와 단국대가 중원싸움을 치열하게 펼쳤다. 1분 단국대 배일환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공이 전주대 수비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박준혁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주대는 이후 중원을 장악해 나가며 이종연이 15분과 3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전주대는 황연우와 김수민이 상대 오른쪽에 올려주는 공격을 전개했다.
25분 신한국은 페널티 오른쪽에서 강하게 찬 공을 단국대 이진형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단국대는 종료직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를 맞혀 좋은 찬스를 놓쳤다.
전주대는 후반 들어 주심이 홈 팀인 단국대에게 유리하게 진행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단국대는 후반 5분 이종찬이 왼쪽 코너부근에서 올린 볼을 고은성이 골로 연결 앞서나갔다. 중원을 장악한 단국대는 배일환과 권영선이 잇따라 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전주대는 김영권을 최전방으로 내세우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단국대 수비에 막혔다. 만회골을 노리던 전주대는 권순학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노리던 전주대는 인저리 타임서 단국대 고은성에게 또 다시 골을 내준 채 경기를 마감했다.
정진혁 감독은 “두 번째 골이 아쉬웠다. 올 겨울 팀을 잘 정비해 내년 각종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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