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전북애향대상 수상자로 강현욱(71) 새만금 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선정됐다.

30일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전북 애향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애향대상에 강 위원장을, 애향 본상에는 용인 서전농원 김병호(68)대표, (사)전북내사랑 꿈나무회 임규래(64) 이사장, 법인특별대상에는 하이트맥주(주) 전주공장의 조판제 공장장 등 3개 부문의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강 위원장은 지역최대 현안사업인 명품 새만금사업추진을 위해 20여년 간 강한 열정과 투혼을 발휘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용지 발전적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가하면 새만금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효율적인 내부개발과 투자유치방안을 제시하고 도지사재직당시의 각종 사업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안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17세 때 상경, 경기도 용인시에서 서전농원을 운영하면서 평생 모은 300억 재산을 “국민모두가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내가 기부한 재산이 보탬이 되길 바라고 카이스트가 그 꿈을 이뤄주리라 믿는다”며 지난 8월 카이스트에 기부한 아름다운 마음이 수상자 선정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임 이사장은 35년(2만 3000여시간) 동안 도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도내 저소득 세대지원, 경노당에 난방용 유류와 생필품지원, 저소득층, 모범청소년에 장학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각종 이웃사랑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의 공로가 선정사유였다.

또 조 공장장은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완주 하이트 맥주 공장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2004년 사내 자원봉사 써클인 ‘도움 기지회’를 조직 지역 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완주군 장애인 연합회 콘서트에 지원금을 지원하고 역도 실업팀을 창단, 전국대회에 참여, 180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전북 체육발전을 도모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6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애향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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