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출하의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수출이 증가로 돌아서고 설비투자는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9월중 제조업 생산(전년동월대비)은 자동차, 음료, 기타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1/4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4%, 2분기 14.0%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
는 8월 1%, 9월 6.6%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음료, 전자부품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타기계?장비, 의복?모
피, 1차금속이 증가로 돌아서고 펄프? 종이, 식료품 등도 감소세가 둔화됐다. 제조업 출하
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월에는 2.1%, 9월에는 9.9% 각각 증가했고, 재고량도 줄었다.
건설경기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9월중 건축착공면적(전년동월대비)은 주거용 건축의 증가에
힘입어 17.8% 증가했다. 수출(통관기준)은 6억5000달러로 작년 7월의 6억800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8.8%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증
가했다.
한편 9월말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38조 3,210억 원으로 월중 7,639억 원 증가하는 등
전월(+2,631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총여신 잔액은 26조 5,287억 원으로 월
중 1,598억 원 증가해 전월(+2,458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들었다. 10월중 어음부도율(전자
결제 조정전)은 0.36%로 전월(0.21%)에 비해 0.15%p 상승했으며, 9월중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1.0%로 전월(1.4%)에 비해 0.4%p 하락했다./김은숙 기자myi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