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푸짐한 안주로 대표되는 전주 막걸리 문화를 체험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되는 전주막걸리의 명품화를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할 수 있는 전주막걸리 체험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막걸리 투어상품은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전주주조 막걸리공장을 견학,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전통술박물관에서 전통주를 체험한 뒤 삼천동?평화동?서신동?효자동 등 전주의 대표적 막걸리타운에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 체류형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특히 막걸리를 즐겨 찾는 일본관광객을 겨냥해 막걸리와 더불어 2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안주를 포함한 전주막걸리 한상차림을 1인당 1만원 정도의 상품으로 구성해 내년 3월부터 전문여행사 등을 통해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전주막걸리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더불어 국내는 물론 일본 타깃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전개키로 하고, 일본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프로모션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전주막걸리 홍보를 위해 최근 한글과 일본어가 혼용된 ‘전주여행 막걸리지도’를 2만부 가량 제작해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했다.
또 서울지역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배포하는 등 전주막걸리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처럼 전주막걸리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전주음식관광활성화와 전주막걸리의 세계화로 이어져 전주막걸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막걸리가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를 관광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며 “전주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전주막걸리 관광상품이 개발 판매되면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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