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휴일인 6일 도내 전 지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인가운데 도내 스키장과 유명산 등 은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도내 낮 최고기온은 부안이 4.9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읍과 군산 4.3도, 고창 4도, 전주 3.6도, 남원 3도, 임실 2.6도, 장수 1.2도 등 대부분 지역이 1~4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으나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무주리조트에는 9000여명의 스키어들과 스노우보더들이 몰려 추운 날씨를 잊은 채 은빛 설원을 누비며 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모악산과 무주 덕유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각각 6500여명, 4500여명의 시민들이 입장해 겨울산행의 묘미에 흠뻑 취했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전주점에는 마지막 세일을 맞아 겨울옷을 구입하려는 쇼핑객들로 넘쳤고, 시내 극장가에는 영화를 보며 휴일을 보내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기상대관계자는 “북서쪽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이 동반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졌다” 며 “이번 추위는 월요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니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만기자·na198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