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다문화가족의 힘으로 농산물 가공사업 도전장(사진-3시30분까지 전송)

순창군 금과면으로 시집 온 외국인 이주여성 7명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해 소득을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
후쿠다 유미꼬씨 등 일본인 여성 6명과 태국여성 1명 등 7명의 금과면 다문화가족 회원 여성들은 ‘세계는 하나’라는 뜻이 담긴 세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농산물 가공 상품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5~15년 된 여성으로 구성된 세일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한국의 매운 여성의 힘과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으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하고 있는 딸기, 복분자, 오디, 매실 등을 가공해 쨈, 액상차 등을 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소득을 높여나가게 된다.
이들은 그동안 농산물 가공과 관련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장류연구사업소 등 군이 주관하는 마케팅교육과 농산물가공 관련 다양한 교육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불태워 왔다.
지난 7일부터는 금과면 남계리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1.5㎡(30평)규모의 사업장 신축공사에 돌입했다.
후쿠다 유미꼬씨 등 일본인 여성 6명과 태국여성 1명 등 7명의 다문화 가족 여성이 참여해 다문화가족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정착의지를 높여줄 이 사업장이 완공되면 가공에 필요한 유압기와 중탕기 등을 설치하고 농산물 가공 상품화를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순창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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