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세종시 불똥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을 포함해 전북혁신도시, 무주기업도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4개 사업.
 이들 사업들의 최대 목표는 경쟁력 있는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해외투자자 유치와 기업유치 등이 최대 관건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세종시 건설방향을 기업형 도시로 수정함에 따라 세종시가 다른 지역의 경제적 자산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북도 역시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세종시 수정안이 새만금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분석 작업에 나섰다.
 특히 전북도는 관련 실국에 해당 개발사업에 대한 영향분석을 지시하는가 하면 우위분석을 통한 인센티브 제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세종시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세종시 인센티브 보다 한 단계 높은 지원책으로 해외투자자와 기업을 유치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세종시에 공급되는 부지가 50만원대 이하로 당초 공급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만금과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동등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하지만 세종시에 대한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혁신도시 기초단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세종시 역차별을 잠재울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요구해나갈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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