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남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일괄이전하는 대신 양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을 상대 지자체에게 양보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일괄이전될 경우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인 국토해양부 산하 6개 기관을 전북에 양보하겠다는 안을 지난 21일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또한 경남도는 전북에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일괄이전하는 대신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인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7개 기관을 경남에 양보하라는 것.
 하지만 전북도는 국토해양부 6개 산하기관 대다수가 연구원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떨어진데다가 토지주택공사 대신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을 넘겨주는 안 역시 무리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당초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분산배치를 원칙으로 정한 만큼 일괄배치에 대한 어떤 결정도 의미가 없다며 분산배치에 대한 기존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경남도의 이 같은 일괄배치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국토해양부에 전달하고 국토해양부의 중립적 입장에서의 조속한 중재안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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