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중기 자금·보증지원 1조3000억원 돌파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된 정책자금이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까지 지원된 자금·보증 총 공급액이 1조3141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관별로 도와 시·군이 2566억원을 지원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2025억원, 신용보증기금 4500억원, 기술보증기금 1872억원, 전북신용보증재단 1784억원, 중소기업중앙회 394억원 등으로 전년도 8163억원 보다 60.9%(4978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올 상반기에만 전체의 61.8%에 해당하는 8798억원을 집중 지원됐다.
이러한 정책자금 지원으로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제조업 생산을 증가시키고 불안한 고용사정을 개선하는 한편 어음부도율 역시 낮추는 등 실물경제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소기업 등 영세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 평가 기준을 최대 16점까지 완화하고 평가기준에 미달되더라도 5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개선, 기업의 자금수요를 크게 늘렸다.
이와 함께 중진공과 보증기관을 통해 기업경영안정·투자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저리의 자금지원, 한시적 신용보증비율 확대 및 고액·장기 보증제한 유예로 보증기간을 완하는 등 기업의 자금·보증 이용 문턱을 낮춤에 따라 자금지원이 확대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선제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창출, 기업 안정 등에 효자 노릇을 했다” 면서 “내년에도 경제회복을 위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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