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지 개발을 위한 7천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본격 발주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27일 "내부간척지 중 농업용지 구간 49.5㎞에 대한 방수제 공사 설계·시공 토목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하는 방수제 공사는 만경·동진강 전체 12개 공구 중 우선 추진될 7개 공구로 전체 사업비는 7198억원에 이른다.
입찰은 7개 공구 모두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시공능력 평가금액 또는 농어업 토목(준설포함) 1건 시공실적 40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또 지역업체 공동계약비율을 30%이상으로 권장하고 사전적격성(PQ)심사시 지역업체 참여에 따라 적용되는 가산비율을 6~12%로 규정했다.
단 환경용지인 만경1, 2공구와 신재생에너지 유보용지인 6공구 방수제 공사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됐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되지 않은 만경1, 2, 6공구 방수제 공사는 내년 1월께 새만금 위원회에서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동진 2,7공구도 세부 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추가로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수제 공사가 국제입찰인만큼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관련 규정을 검토하는 등 지역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배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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