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개선 집중, 녹색성장 생태계 변화 추진
- 올해 11개 사업에 74억원을 투입, 수산자원보호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추진

전북도가 해양환경 개선사업의 집중투자로 기후변화와 기온상승 등에 따른 녹색성장 해양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연안해역 보호관리 및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11개 사업에 총 74억원을 투자, 수산자원보호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추진했다.
사업별로 연안 해역 1318ha의 공유수면정화사업을 통해 연안에 침적한 폐어망 등 각종 해양폐기물 71톤을 수거했고 해양폐기물정화사업을 추진, 어업인이 조업 중 그물에 인양한 해양쓰레기 694톤을 수매, 처리했다. 또 연안 해역 및 항로에 방치돼 있는 방치폐선 60척 중 소유자가 확인된 5척은 소유자 스스로 자진처리토록 하고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한 55척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해체 폐기처리했다.
수산자원보호와 어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패류양식어장, 마을 어장, 조업 중 포획된 불가사리 1000톤을 구제했으며 이를 유기질 제조업체 및 과수농가에 무상 공급,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이상 수온 상승에 따라 급증한 해파리 제거사업을 위해 어선 65척을 동원, 민·관 합동으로 180톤 가량의 구제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줄포습지와 고창습지 보호구역관리도 집중하고 있다.
연안 환경개선 복원을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부안지역 갯바위 낚시터 3개소 주변에 침적한 납 수거와 환경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태환경 등 아름다운 낚시터 레저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수욕장 휴게시설 등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이미지 개선 및 자율관리어업 육성 등을 지원했다.
도 수산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해양 보전과 녹색성장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 어업인의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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