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을 받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주옥같은 선율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되는 전주시립교향악단 2010년 신년음악회.

웅장한 선율과 독특한 무대 색깔로 전북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주 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강석희)이 꾸미는 이번 무대는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을 비롯해 모자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롯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이거리의 만물박사'가 펼쳐진다.

조경화 소프라노가 임긍수 '강 건너 봄이오듯',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왈리' 중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의 무대를 선사하고 이규석 바리톤과 함께 모자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그대의 손을 내게 주오',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강무림 테너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노래와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을 노래하며 조경화 소프라노와 윤용하의 '보리밭'을 함께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조경화 , 강무림, 이규석 세명이 엘가의 '위풍당당 서곡'을 비롯해 베르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마푸아의 '오 솔레미오' 등 생동감 있는 무대로 2010년 경인년을 활기차게 열어본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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