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위기학생 등에 대해 원 스톱 진단과 상담이 이뤄진다.

군산교육청은 8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원 스톱으로 진단하고 상담, 치유하는 ‘Wee 센터(We + Education + Emotion)’ 개소식을 갖고 위기학생 상담 및 학습부진아 상담 등 군산지역 초․중․고등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청소년이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초중고 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가진 개소식에서 문원익 군산교육장은 “군산교육청 Wee 센터가 학교부적응 및 가정환경에서 일탈되어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향후 학교와 학생과 학부모를 연결하는 학생상담 중심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ee 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안전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도부터 전국 31개 지역교육청에 시범운영해 온 것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상담과 프로그램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들의 비행행동을 예방했다.

지난해에도 49개 지역교육청에 신설됐으며 도내에서도 군산교육청을 포함한 4곳에서 구축 및 운영되고 있다.

Wee 센터는 학교에서 학생을 의뢰하면 전문상담교사,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요원들이 즉각적이고 심층적인 상담 ․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산교육청 Wee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학교에서 의뢰한 위기학생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요청하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도 전화와 내방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Wee 센터는 위기학생 상담 및 학습부진아 상담 등 군산시 관내의 초․중․고등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청소년이 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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