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전세 및 매매 가격이 상승한 반면 대형 아파트는 소폭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85㎡인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최고 19%까지 상승한 반면 100㎡ 규모의 대형 아파트는 10%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용면적 59㎡인 서신동 S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은 995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300만원에 비해 19.88%가 상승했고 전세가격도 7750만원으로 10.71%가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에 위치한 전용면적 100㎡인 D아파트의 매매가격은 1억6650만원으로 전년 1억6200만원에 비해 2.77%가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전세는 1억3250만원으로 8.16% 올랐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공급 부족과 실수요 전세수요 증가로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에 육박하면서 아예 매입을 하는 실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