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금 지원규모가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총
지원규모가 2,879억원, 지원업체 수는 158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총 지원규모로는 37.6%, 지원업체수로는 28.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내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원한 수출신용보증
지원규모는 936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이상 급등했다. 수입자나 수입국으로부터의
대금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기 위한 단기수출보험 지원규모도 1,703억원으로 집계됐
다.
또 도내 농수산식품수출기업을 위한 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은 도입 첫해임에도 불
구, 220억원의 지원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과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무역
리스크 증가로 수출기업들의 보증 및 보험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수보의
수출지원 총력체제구축의 일환으로 보증?보험 지원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송윤재 지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도내 수출
기업들에게 안심하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게 해드리려 노력했다”며 “올해에도 도내
수출기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규모도 3,047억원으로 늘려 보다 폭넓은
이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객중심의 지사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보험은 수입자의 계약파기, 파산, 대금지급 지연 또는 거절 등의 신용위
험과 수입국에서의 전쟁, 내란 또는 환거래제한 등의 비상위험으로 인해 수출자,
생산자 또는 수출자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이 입게되는 불의의 손실을 보상함으로
써 궁극적으로 수출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비영리 정책보험이다./김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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