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린홈 보급사업 확대 추진
- 지식경제부, 올해 그린홍 보급사업에 총 962억원 투입, 2만호 주택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계획...기존에 추진 중인 그린빌리지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70개소를 조성
- 도, 5개 시군 8개 마을 239가구 지경부에 신청한 상태로 평가 후 사업량 배정된다고...그린홈의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에 800여가구가 직접 신청 접수한 것으로 파악돼

정부가 저탄소 녹색마을 실현을 위한 그린홈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동체 단위의 보급 확대 차원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그린빌리지 사업 규모를 늘리기로 해 향후 전북지역 유치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15일 ‘2010년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보급에 착수한다.
지경부는 올해 그린홈 보급사업에 총 962억원을 들여 2만호 가량의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지역의 그린홈 보급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800여호로 에너지관리공단에 직접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450호 그린홈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경부는 또한 그린빌리지 사업 규모가 지난해 20개소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0개소를 조성할 방침으로 각 시·도별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상태이며 이를 평가, 사업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도내의 경우 전주와 임실, 부안, 완주, 진안 등 5개 시·군 8개마을 239호(55억9200만원 규모)가 그린빌리지 보급사업을 신청했다. 세부적으로 태양광이 158호로 가장 많고 태양열 45호, 지열 33호, 소형풍력 3호 등이며 올해 신규로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대 가량의 설비를 보급한 예정인 연료전지 보급 신청은 단 한 곳도 없다.
그린홈 보급사업은 설치비의 50%가 국비로 보조되며 지방비와 자부담 각각 25% 가량씩 매칭해야 한다. 단, 연료전지와 공공임대주택보급의 경우 80%의 국비 보조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까지 전국의 100만호 주택에 신재생에너지설비가 설치된다” 며 “도내지역의 그린홈 보급을 통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녹색마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그린홈 보급사업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361호에 국비 43억4500만원을 포함한 총 69억1400만원이 지원됐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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