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체전에서 탁구가 좋은 성적을 냈던 이유가 밝혀졌다.
군산대는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지원하는 전북 탁구선수 인재육성 사업을 7개월간 펼쳐 선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탁구는 국가대표였던 양영자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를 배출했던 지역이었으나 최근 하향세로 돌아 옛 영광을 되찾는 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북 탁구 부흥을 재현하기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군산대학교 채정룡교수, 오연풍교수와 스포츠과학지원팀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김택수 대우증권 감독, 임용수 경기대감독이 군산옥구중, 이일여중, 군산서흥중, 군산기공, 군산중앙여고, 이일여고 등 6개 팀 32명에게 경기력 클리닉 등을 지도했다.
또 군산대 스포츠과학지원위원회서는 선수 개인별 생리학, 역학동작분석, 영양학, 심리학을 체계적인 측정을 통해 맞춤 운동처방을 지원했고, 특히 전국체전 등에는 비디오 촬영 및 부석 팀을 파견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감독과 임 감독의 지도를 받은 도내 선수들 가운데 지난 대전체전에서 유은총이 단식 준우승, 김지선 꿈나무 상비군 선발, 송마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박대수 전무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체력 향상, 기술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심리적 경기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전북 탁구 옛 영광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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