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글로벌 무한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요즘,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함축적인 표현이다.
민간기업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인재 양성과 영입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지식 정보화 사회가 공고해 질수록 인재양성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도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인재, 즉 사람이 경제력이자 경쟁력의 시대인 것이다.

일찍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교육 및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한강의 기적’을 통해 오늘날 세계 10위권에 올라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우리 전북의 경우,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동량과 인재를 육성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개천에서 용이나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서 2006년까지 7년 동안 도내 인구는 6.55%가 줄어 전국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매년 1개 읍 단위 규모의 인구가 정든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일자리 등을 찾아 수도권 일대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급증한 가운데 교육문제도 그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 이상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다.
예로부터 교육과 인재양성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했다.
훌륭한 사람을 키우고 가꾸는 일은 곧 미래를 가꾸는 일이다.

그래서 전라북도는 인재육성사업을 최우선 도정과제로 선정하고 전북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인적기반 구축을 목표로 우리도 학생들을 미래 21세기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고 교육의 대한민국 4강을 만들기 위한 인재육성 시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자 매년 150억씩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하여 과거 교육도시로서의 명성 회복에 주력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이란 단기간에 효과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도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 사업들이 나름대로 알찬 결실을 맺으며
보다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그간 우리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감안해 전국 최초로 인재양성과를 신설하였고, 국제화 및 지식기반시대에 적합한 글로벌인재 맞춤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해외연수를 시작했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시행중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748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전북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도민이 원하는 선진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여건
개선사업으로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 및 방과후 맞춤형 교육도 추진
하였다.

금년도에는 대다수 학부모의 열망인 도내에서 공부해도 좋은 대학에 갈수 있도록 관내 고등학교 우수학생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전문계고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기술 습득과 취업연계로 침체된 전문계고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내에 특목고와 해외 굴지의 대학(분교)를 유치하는 방안이 결실을 맺으면 우수인재를 전북에 유인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우리 교육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전북은 미래가 활짝 열렸다.
전국 최고의 인재양성의 요람을 꿈꾸며 우리 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 사업들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시점이다.
그리하여 우리 고장 전북에 세계적인 인재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나아가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며 창의적인 인력을 키우고 이들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지역 경쟁력 확보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새만금 내부개발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우리 전북은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갈 원동력은 바로 우리지역의 인재다.
전 세계가 부러워할 명품복합도시 새만금 시대를 향한 미래의 꿈과 비전을 현실로 가꿔 나가고 다시 인구가 늘어나는 전북, 보다 잘 사는 우리 모두의 고향을 만들기 위한 인재양성에 200만 도민이 다시 한번 힘을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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