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병원 해외 의료봉사단(단장 주찬웅 교수·소아 청소년과)이 29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 등지에서 올해로 14년째 인술을 펼친다.

봉사단은 네팔 고르카 지역 및 카트만두 빈민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카트만두 내 티미 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 환경을 둘러보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봉사단은 주 단장과 흉부외과 김민호 교수, 피부과 남경화 전공의 등 3명의 의료진과 의학전문대학원생 12명과 자원 봉사자 1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의료봉사뿐만 아닌 고르카 현대초등학교와 현지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위생교육을 실시하며, 주민들과의 친선행사도 개최하는 등 네팔 현지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14년째를 맞는다

주 단장은 “학생들과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하는 것이 인술을 펼치는 참 의료인을 길러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기간 의료봉사를 해 오면서 국제 사회에서 병원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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