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애슬론이 종합우승을 향한 질주가 시작됐다.
제91회 전국동계체전이 2일 강원과 서울, 전북 등지에서 막이 올라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북선수단은 2일 바이애슬론,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스키 등에 출전 첫 날 금메달 7개를 획득한다는 각오다.
전북은 임원 166명, 선수 199명 모두 364명이 종합 4위를 목표로 출전한다. 전북은 동계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이 명예회복을 나섰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강원도에게 6년 만에 1점 차이로 종합우승을 내줘 명예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전북 바이애슬론은 2일 금메달 4개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최두진(설천중), 제갈향인(설천고), 강소영(무주중), 박지애(안성고)가 개인전이 열리는 대회 첫 날 금메달이 유력하다. 또 김선수(도체육회), 김자연(전북일반)의 여 일반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충분하다는 전력이다.
전북 바이애슬론은 정상을 다시 찾기 위해 지난해 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했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한 김선수와 고향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뛰는 김자연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올 회장배 대회 등서 강원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동계체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창식 전무는 “작년에 빼앗겼던 1위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준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올 동계체전 개회식은 2일 오전 10시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결단식을 겸해 열린다./장병운기자·argus@

캡션
전북바이애슬론 선수단이 지난 1월 강원도에서 열린 회장배 바이애슬론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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