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어학연수, 방학 중 특별 교실 운영, 장수고에 장학금1천만원 지원
순수 장수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장수사랑장학회(회장 허윤종)가 장수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장학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사랑장학회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장수군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출향인사 등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2004년 팔공장학회로 시작한 장수사랑장학회는 현재 14명의 이사진과 200여명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인 1구좌(5천원) 갖기 운동을 통해 매월 자동이체로 기금이 모금된다.
장수사랑장학회는 그 동안 장수에서 생활하는 학생 중에 우수학생를 선발해 해외 어학연수, 방학 중 특별 교실 운영, 유명강사진 초청 특별 강좌 개설 등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해 1,000만원의 기금을 장수고등학교에 지원해 입학 우수학생들에게 일본 등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비 부담 해소로 우수학생 유치에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허윤종 회장은 “자녀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일만은 막아보고자 장수사랑장학회를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의 인재들을 자라게 하고 우리지역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해나가는데 보다 많은 분들의 후원의 손길(http://www.jangsusarang.or.kr)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