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통문화유산 계승발전을 위한 효 문화원 건립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유산인 ‘효’를 장려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효행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효 문화원을 건립할 계획이라는 것.
 특히 전북도는 도내 전체인구의 15%가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전국 세 번째로 높은 노인인구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효 문화원 건립을 통한 고령화 문제 해소는 물론 효 사상의 기틀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와 같은 효 프로젝트 일환으로 89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전국 최초 효 문화원을 건립하고 효 문화 연구실과 효 실천 교육장, 세대통합 프로그램실 등 효 관련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효 문화원 건립 비용에 있어서도 이미 이경옥 행정부지사가 지난 10일 전북을 방문한 김원종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등에게 국비 28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효 문화원 건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효 사상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효행 전문인력 양성 및 효 이론서 제작 등 효 문화와 노인복지를 연구하고 청소년 효 문화 실천운동 교육, 노인 전문 자원봉사 발굴 및 교육 역시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사회단체 간 효 문화 실천운동 참여로 지역사회 화합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며 효 사상 정립을 통한 지역특화 이미지로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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