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령’에 의거해 2011년부터 국내 상장법인 및 금융회사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업계 최초로 개시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데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한 가결산 적용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최고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직원의 참여, 프로젝트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에 힘입어 국제회계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전북은행 IFRS시스템의 특징은 금융공학적, 수학적 방법론에 충실하면서도 국내은행중 최고 수준의 처리속도와 정합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계기준 변경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규모에 적합하면서 상황별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시스템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에 충족하는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국제수준의 회계기준 정립과 재무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은행과 SK C&C,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누리솔루션, 윌비솔루션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는 자본시장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단일기준으로 작성된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국제회계기준서 및 국제회계기준해석서를 뜻한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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