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학생의 학교생활을 돕는 특수교육보조원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도내 학교 및 특수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보조원은 유치원에 7명, 초등학교 142명, 중학교 41명, 고등학교에 24명과 특수학교 9개교에 73명 등으로 총 287명의 보조원이 배치돼 있다. 그러나 특수교육대상자들에 비하면 특수교육보조원 배치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특수학급은 유치원 8학급, 초등학교 198학급, 중학교 41학급, 고등학교 16학급, 특수학교 149학급 및 전공과 9학급으로 총 421학급이었지만 올해는 초등 12학급, 중등 9학급, 고등 8학급과 더불어 전공과 2학급이 더 증설, 452학급으로 증감돼 특수교육보조원의 소요가 더 급증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중증 및 중복 장애학생과 거동이 불편해 보조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의 수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보조원과의 1대 1 배치를 고려할 때 도내 보조원의 필요인원은 368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특수교육보조원은 80여명이 부족하며 유치원 7명, 초등 47명, 중등 12명, 고등 3명, 특수학교에 12명의 인원을 더 충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족한 80여명의 특수교육보조원을 전부 충원할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리가 따른다??며 ??1차 추경예산에서 1대 1 배치 대신 장애학생 2~3명 대 보조원 1명의 배치를 고려, 최소 소요인원을 감안해 40명이라도 더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덕기자·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