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4월 정식 개통되더라도 일반 국도기능 보다는 방조제 관람 등의 관광도로 성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도로의 관리권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로구역결정고시를 위한 행정구역 설정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현재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을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 관련 지자체간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도로구역결정고시를 위한 행정구역 설정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방조제도로가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 등으로 교통정체는 물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일반도로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주행속도와 하루 통행차량 대수 등을 조절하는 제한적 통행방안을 새만금위원회에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새만금 방조제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등 대신 셔틀버스 운행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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