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성질환 환자 10명중 남성비율이 7명 이상 꼴이고 발병, 연령대는 주로 기혼대 나이인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들은 주로 20대에서 성병을 앓았으며, 10대 성병환자도 2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774명의 성병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남성의 비율은 72.3%로 560명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남성의 경우 30대와 40대에서 346명의 환자가 발생, 전체 발생환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여성들의 경우 같은 나이 대의 78명 보다 20대의 성병환자가 87명으로 많았다.

또 10대(15세∼19세)사이 10대들의 성병환자도 22명에 달했으며, 남성이 10명, 여성이 12명에 달하는 등 비뚤어진 성문화가 통계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병의 종류로는 성기단순포진이 가장 많았고 첨규콘딜름(곤지름), 임질, 매독 등의 순이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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