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체 개발한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의 전국 확산에 이어 생활 폐기물의 재활용 처리 등 자원순환 선도도시를 향한 행보에 나섰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생활 폐기물의 자체 재활용을 위한 기업 유치 등과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해 환경물질 배출 최소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에 따라 PVC관, 전선피복재, 농업용 비닐 등이 현재 팔복동 소재 사회적 기업인 쓰레기 재활용업체에서 선별, 압착과정을 거쳐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공장으로 보내져 플라스틱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전주 자원순환특화단지에 새로운 환경기업의 창업을 유도하는 한편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강구, 경기 포천에 있는 환경기업들을 전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쓰레기 소각에 따른 유해 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해 가스화 용융로 방식을 도입, 다이옥신류 및 소각재 등의 배출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화 용융로 방식은 가스화로(500~600℃)에서 가스화를 통해 철, 동, 알루미늄의 금속 등을 미산화 상태로 회수한 뒤 선회선 용융로(1300~1400℃)에서 이를 연소시켜 다이옥신을 완전 분해하고 소각재는 용용슬랙으로서 무화해 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세경 부시장은“생활 폐기물 자체 처리를 통해 수도권 환경기업유치와 함께 재활용 사회적 기업의 일거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자원재활용 또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비례제와 함께 전국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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