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을 통해 사회통합에 나서는 전북도생활체육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테드비스다그바 몽고 국회의원은 15일 전북도에 이은 도생활체육회를 방문 스포츠 교류에 관심을 표명했다.
테드비스다그바 의원은 “아내를 비롯해 가족 모두 농구와 배구 등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라고 말했다. 몽고 남자들은 말 타기와 씨름을 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힘을 쓰는 운동에 특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국 유도대표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에는 몽고서 유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 했다. 이들 일행은 전 몽고대통령 방한에 맞춰 일본에 이어 한국에 방문, 전북도와 생활체육회를 찾았다는 것.
현재 몽고는 체육대학을 확충하고 있어 한국과 교류를 통해 기량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몽고가 수교 20주년을 맞아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도 교류확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이 씨름이라며 일본 유명 스모선수들 가운데 몽고출신이 많다며 한국 씨름과 교류를 하는 것이 좋은 듯싶다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몽고는 생활체육 종목 중 줄다리기가 세계서 가장 강한 나라로 정평이 나있다. 도생활체육회는 줄다리기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한정식 맛은 일품이었다며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모두 비운 것으로 한국음식을 인정한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아내는 몽고에서도 손님이 오면 김치를 내놓은 다며 오늘 맛있게 먹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해 한국 여인과 같은 말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테드비스다그바 의원은 몽고로 돌아가면 생활체육과 관련된 법을 만들어 상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도생활체육회 방문으로 많은 것으로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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