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펑샤오팅이 중국 유학생을 홈경기에 초청한다. 전북현대(단장 이철근)는 펑샤오팅이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일화의 경기에 도내 대학서 유학 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 700여명을 사비를 들여 녹색그라운드에 초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 시즌 전북현대 빗장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이 ‘만리장성’벽에 부딪히는 경험을 하게 만든 펑샤오팅이 도내에 중국유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전북의 K-리그 2연패와 AFC 우승을 함께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는 목적으로 초청행사를 갖게 됐다.
17세 때 중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성장하고 있는 펑샤오팅은 지난 2월에 열린 동아시아대회 한국전에 중앙수비수로 나서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중국축구의 별로 자리 잡고 있다.
펑샤오팅은 “중국에서 공부를 하기위해 온 학생들이 많다는 애기를 듣고 우리 전북현대에게 많은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초대하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중국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전북현대가 K-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