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하이트)가 2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하이트 역도 팀은 22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센터서 열린 춘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 김수미가 2관왕을 차지했고 김유라가 인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하이트 역도는 금3, 은3개로 부활의 힘찬 날갯짓과 함께 옛 영광을 재현하는 무게를 들어 올렸다. 하이트의 부활은 동계훈련에서 경쟁 팀보다 1시간 더 운동한 땀의 결실과 함께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또 23일은 전북 여자역도의 산증인 염옥진(58kg)이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김수미(63kg)는 이날 용상 114kg로 1위, 86kg 2위, 합계 200kg으로 1위를 차지하고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 선수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부상으로 동메달에 그치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동계훈련을 실시, 엄청난 훈련을 소화해 내며 메달을 따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벗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김선수는 “올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부진을 말끔히 씻어 내고 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전국체전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유라(+75kg)는 인상 96kg 1위, 용상 122kg 2위, 합계 218kg 2위로 괄목상대의 기록을 보여주었다.
김용훈 감독은 “이번 성적은 선수들의 훈련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보다 전국체전을 맞춰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을 게을리 하면 바로 나타난다. 부상에 신경 쓰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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