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여성농업인 농외소득 올리는데 안간힘

순창지역 여성 농업인의 가공사업에 대한 열정이 돈버는 농업ㆍ농촌을 실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지역의 농외소득을 향상시키고 부존자원을 개발해 농촌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하며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오고 있는 6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순창 농산물가공연구회(회장 박순남)를 육성해 오고 있다.
회원들 중에는 이미 가공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들도 있고, 대부분은 가공사업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가공사업을 운영할 계획인 열정적인 여성농업인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회에서는 현재 농산물과 가공상품의 청정지역 특성과 역동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브랜드 패키지 전문회사인 시우디자인센터에 공동브랜드 개발과 제품 디자인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가공연구회는 지난해에도 우수 품목별 연구모임으로 선정돼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와 500만원의 자부담을 투입해 회원들이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순창이미지와 부합되게 디자인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포장박스 3종, 쇼핑백, 명함 등을 믿을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회원마다 2~3배 높은 판매소득을 올리는 괄목할만한 매출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연구회에서는 또, 과제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마인드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관내에서 선두적인 소규모 창업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장과 대표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관내에는 전통 장류, 엿, 복분자,오디,도라지, 매실등 10여개의 소규모 가공사업장이 1차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해 농산물의 가격을 2~3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운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갈수록 여성 농업인들이 지역 농촌소득증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과거 부족한 농업노동력을 보충하는 보조자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면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따라서 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득을 높이려는 사업참여자에게 창업 및 마인드향상 교육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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