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활동의 중심지인 서울 인사동에 드디어 전북 작가 전용 갤러리가 마련되어 문을 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전북 작가를 위한 수도권 전시 공간인 인사아트센터JMA(Jeonbuk Museum of Art)스페이스가 오는 5월 6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전북의 미술을 알린다.

전라북도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빌딩에 위치한 가나아트(회장 이호재)가 운영하는 인사아트센터와 대관 계약을 맺고 330㎡의 규모의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을 문을 연다.

이곳은 전국의 작가들에게 갤러리 지명도가 높은 곳으로 서울에서 개인전을 한번 열고 싶어도 비싼 대관료로 엄두도 못냈던 전북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주는 곳이다.

도청 및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공간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행정적으로는 인사아트센터 전라북도립미술관 서울관으로 표기하고 작가표기는 인사아트센터 JMA스페이스로 명칭이 선정됐다.

대관기간은 1~2주 가능하며 대관료는 1주일에 100만원으로 보통 가나아트의 대관료가 1주일에 500만원 정도 인 것을 보면 지역작가들의 부담을 줄인 전시공간으로 기대가 높다.

또 대관자 확정은 오는 4월중 신청서를 접수받고 운영위원회가 논의할 예정으로 전북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별 작가들이 대관전과 기획전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인사아트센터JMA스페이스의 개막식이 오는 6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으로 개관전은 1부(5월 6일~11일), 2부(13일~18일), 3부(20일~26일)로 전북에서 활동 중인 작가 150명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공예 등의 작품 150여점을 나눠 평면과 입체작품을 섞어 50점씩 전시한다.

이흥재 관장은 "수도권 전시공간으로 전북작가들의 사기를 높이고 작품 전시를 통해 중앙 화단에 알려 작가들이 중앙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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